[사반 제보] "닥쳐 이X아"...조용히 다가온 행인의 '급분노', 왜?

입력
기사원문
장영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영상=JTBC '사건반장'〉

한 행인이 제보자가 모는 차량으로 다가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제보자가 정중히 거절하고 떠나려던 찰나, 차량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그러더니 행인이 제보자를 향해 욕설하는데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한 골목길에서 이같은 상황을 마주했다는 운전자의 제보가 어제(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남편과 어린 자녀를 차량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자신이 차량에 부딪혔다는 행인은 제보자 측을 향해 "닥쳐 이X아", "개XX 노릇을 하는 주제에"라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행인은 현재 손, 무릎,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행인이 일부러 몸을 차에 갖다 대지 않는 이상 부딪힐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서서히 출발하는 차에 세게 부딪힌 게 아닌데 여러 부위 통증을 호소해 황당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행인이 경찰에 제가 라이트를 깜빡이며 다가왔다고 진술했다더라"라며 "저는 라이트를 깜빡이지 않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이 보험 처리를 해주지 말라고 조언했다"라면서 "보험사 측에 보험 접수를 취소하려고 문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교통사고에 대해 무혐의가 나오면, 무고와 사기 혐의로 행인을 고소할 예정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