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김 여사 특검법' 띄운 야당…당대표 되자마자 '시험대'

입력2024.07.23.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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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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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당장 내일(24일)부터 한동훈 신임 대표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법사위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에 이어 모두 친윤계와 친한계, 더 나아가서는 당정 관계 갈등을 폭발시킬 만한 이슈들이죠.

한동훈 대표, 신임 대표가 뽑히자 마자 바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내일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법사위 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특검법은 지난 5월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1호 법안으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대필 의혹, 고발 사주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해 달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한동훈 대표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담은 새로운 특검법도 추가로 발의했습니다.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의혹은 켜켜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압수수색이 되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민주당은 모레 열릴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새 지도부 선출로)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순직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합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수정안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한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일단은 재의결이 먼저"라며 "이후에 수정안에 대해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의 수정안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아 당내 갈등, 나아가 채상병 특검법에 부정적인 대통령실과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이승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재현,김영묵,이주원 /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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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1부를 거쳐 정치부에 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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