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진행한 모바일 투표 마감 결과, 당원 선거인단 84만1614명 가운데 34만6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도부 선출 선거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모바일 투표율(47.51%)보다 7.04%p 낮은 수치입니다.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나경원·원희룡 후보 측은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청탁 폭로'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나 후보는 "당을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했고, 원 후보는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라고 한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도 "청탁 사실 자체를 밝히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23일 승리 소식을 보고 드리겠다"면서 소셜미디어을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은 당원 대상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됩니다.
선거인단은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1명,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2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21~22일 진행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합니다.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