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배후 지목된 변호사 "죽은 쯔양 전 남친이 시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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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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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협박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고 쯔양 측도 고소에 나섰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JTBC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남자친구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씨는 모든 책임을 목숨을 끊은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이모 씨에게 돌렸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변호사는 사실 제가 직접 어떤 의사 결정하거나 그러지 않거든요. (이씨가) 불러 달래. 억울함 풀어줄 구제역. 억울한 사람 구제해 준대서 구제역이잖아요. 제가 그래서 전화한 겁니다.]

숨진 이씨가 써준 내용 증명 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내용 증명에 적혀져 있어. 나는 그거 보고 그냥 (구제역에게) 오라고 그렇게 이야기한 거고.]

모든 잘못을 고인 탓으로 돌려 법적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쯔양 측은 이씨가 숨진 뒤 최씨가 복수하겠다며 협박해 매달 165만원씩 줬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씨는 하나씩 따져보자면 되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150만 원 이게 사실 높은 비용도 아니고. (변호사 고문) 계약 갱신했으면 좋겠다 그랬거든 나도 계속하고 싶은데. 지금 와서 모른다 하면은 그걸 다 까면 하나하나 따지면 돼요. 협박이라 하는데 그거 술 먹고 전화한 거 있었고 그런 거지.]

쯔양 측은 오늘(19일) 공갈과 업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법 위반 등 혐의로 최씨를 고소했습니다.

대한변협도 최씨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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