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진이 쫙…대중교통 몰린 시민들 '험난한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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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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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이틀 연속 출근 시간대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가로수가 이렇게 뿌리째 넘어져 그야말로 험난한 출근길이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텅 비었습니다.

경찰차가 지하차도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서울 동부간선도로 양방향과 내부순환도로, 증산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출근도 하기 전인데 도로통제와 폭우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가 10건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손수민/서울 방화동 : 강남역이 혹시 잠기거나, 지하철 운행 같은 거 중단되는 거 있는지 핸드폰으로 찾아보고 나왔고…]

차로 평소 30분이면 가는 길이 한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곳곳이 막힌다는 소식에 대중교통에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박민정/서울 묵동 : 7호선 타고 왔는데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새벽 내내 쏟아진 비에 서울 강남구와 서대문구에선 굵은 가로수가 뿌리째 넘어졌습니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잇따랐고, 오후까지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열차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서 계신 분들이 계시면 손잡이를 잘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는 오늘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는 9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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