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종로·서대문구 산사태주의보…열차 멈추고, 차량 통제도

입력
수정2024.07.18. 오후 3:34
기사원문
송혜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앞까지 토사가 밀려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강북구와 종로구, 서대문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 자치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최대 물의 양인 함수량이 권역 기준치의 80%에 도달할 때 내려집니다.

수도권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입니다.

각 자치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 활동 자제와 입산 금지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잠수교에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잠수교 양방향 남단에서 북단까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은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으로 초당 8500톤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전동차 운행이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1호선 연천~도봉산역 구간 전동차 운행 대기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춘선 천마산~마석역 구간과 경의선 문산~임진강역 구간 역시 전동차 운행 대기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지침에 따라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집중 호우로 인해 전동차 운행이 대기 상태"라며 "오늘 내 운행 재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