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마약' 연루자 29명 송치…현직 두산 선수 8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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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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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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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의 마약류 대리처방과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엔 현직 두산 베어스 구단 선수 8명도 포함됐습니다.

오늘(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 수면제와 항불안제를 대신 처방받아 오씨에게 전달하거나 필로폰·에토미데이트를 다량 제공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트레이너 1명, 그리고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현직 야구선수는 8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오씨를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구속 송치한 뒤 오씨와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오씨가 2022년 10월 은퇴하기 전 현역 시절부터 마약류를 상습 복용했다며 그가 지인들에게서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시점을 2020년 초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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