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김여사 주가조작 키맨, 임성근 구명로비 녹음파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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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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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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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채해병 특검은 이제 명백히 윤석열 특검이 됐다"면서 "가치 전도된 윤석열 월드를 국민과 함께 깨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또 한 번 채해병 특검을 막았다"면서 "정권이 기를 쓰고 막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은 대통령 권력의 사적 남용을 수사하는 특검"이라면서 "대통령이 왜 나서서 온갖 무리수를 써가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섰는지 밝히는 수사다. 누가 대통령에게 사주했기에 대통령은 물론 용산 대통령실이 총체적으로 나섰는지 드러내는 특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9일) JTBC가 단독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씨의 녹취 파일을 언급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이종호 씨 입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했다는 녹음파일이 드디어 확보됐다"면서 "이종호 씨가 말한 VIP가 윤 대통령인지, 김건희 씨인지는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종호 씨는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사실을 밝힐 수 있는 키맨"이라면서 "그런 이종호 씨가 VIP를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 이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인 임성근 구하기에 나선다. 계속해서 일련의 불법행위들이 전개됐고, 두 차례 특검 거부권 행사까지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정부는 특검 거부권 행사를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 포함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를 격하한다"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경찰 불송치 결정이 근거"라고 했습니다.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이 드레퓌스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에밀 졸라인가"라면서 "가치가 전도된 윤석열 월드에 국민은 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해병 사건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진술은 완전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이 이제라도 군인답게 그간 감추어왔던 진실을 털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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