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를 '무모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군사, 경제협력 강화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방국 간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캠프 H. 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인도태평양사령부 역할의 중요성도 말했습니다.
앞서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브리핑받은 윤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느꼈다"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캠프 H. 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사령관,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태평양사령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29년 만이며, 2018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칭한 뒤로는 최초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 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지구 면적의 52%에 달하는 가장 넓은 책임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끝으로 하와이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으로 이동합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방국 간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인도태평양사령부 역할의 중요성도 말했습니다.
앞서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브리핑받은 윤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느꼈다"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태평양사령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29년 만이며, 2018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칭한 뒤로는 최초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 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지구 면적의 52%에 달하는 가장 넓은 책임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끝으로 하와이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으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