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 여사 언급 '댓글팀' 사실이면 국정농단…실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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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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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문자에서 언급된 '댓글팀'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고 하는 문자 메시지의 전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이른바 '문자 읽씹'(문자를 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TV조선이 메시지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24일 한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를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이 국가정보원의 심리전단을 동원하고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서 댓글 공작을 벌인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면서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한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했고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하는 여론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하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 김건희 여사에게 요구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언급한 댓글팀의 실체가 무엇인가. 분명하게 밝혀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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