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댓글팀' 언급 파장...장예찬 "한동훈, 장관 때부터 온라인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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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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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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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뭘 아는 사람들간 대화, 싸우다보면 밝혀질 것"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논란과 관련해 '댓글팀'이란 단어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문자 원문을 보면 김 여사는 한 전 위원장에게 지난 1월 24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걸 두고 한 전 위원장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후보도 정치인이면 비판도 받고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당연히. 그런데 한 후보 측에서 본인에 대한 온라인의 비판 댓글이나 비판 글들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거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댓글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그 당시에 제기했던 거로 알아요. 하지만 전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고"

그러면서 오히려 댓글팀을 운영한 건 한동훈 전 위원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때부터 외부에 팀이 있었다는 겁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왜 이런 댓글팀이 있다는 오해를 할까. 생각해보니 한동훈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이 얼마나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분명한 팀이 있었고"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댓글팀에 주목한 바 있습니다.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것" "통상적인 대화에서 일반인 간에 오해가 있다고 해도 댓글팀이란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8일)]
"저는 그냥 제가 네이버에서 욕먹어도 그래 어르신들이 나 싫어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지 댓글팀이 나를 때리고 있네,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뭘 알았을 때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뭘 아는 사람들 간 대화다"

이준석 의원은 "이 사람들끼리 싸우다 보면 알아서 밝혀질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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