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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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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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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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8일)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방송법과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장 제1조를 읽어내려간 뒤 "만약 제가 청문회를 거쳐서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저에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서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이 후보자는 "저는 작년 8월 21일 국민의힘으로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며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일각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고 하면서 야권에서 아예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 2인 체제의 책임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민주당에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 추천 몫이 지금도 2명 공석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두 사람을 더 추천하면 4명이 되고,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또 1명을 추천할 것"이라며 "저는 한시바삐 5인 체제가 구성돼 여야 모두 원하는 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대로 합의 정신에 따라 여러 가지 주어진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임 전부터 야권을 비롯한 일각에서 탄핵소추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단기 방통위원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탄핵이나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특별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답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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