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30% 올랐다…장마 시작되자 치솟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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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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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기름값 상승…하반기 물가 변수
[앵커]

장마철이 시작되고 출하가 줄면서 쌈채소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영향으로 기름값도 올라 물가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손에 들었던 케일을 한참 고민하더니 돌려놓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가격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채홍숙/서울 구산동 : 작년에 비해서 정말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오늘 같은 경우도 몇 가지 카트에 담았다가 도로 제자리 갖다 놨거든요.]

장마가 시작되며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적상추는 17% 쌈 배추 한 포기는 26%가 올랐습니다.

시금치는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 올랐는데, 평년보다 38%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순/서울 장위동 : 여전히 사과, 배 이런 건 비싸고, 수박도 좋은 거 먹으려면 3만~4만원 줘야 하잖아요. 배 같은 건 너무 비싸서 못 먹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6월 중순까지 내림세였던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2주 연속 올랐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국제 유가가 오른 건데 이번 주부터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까지 줄어들면서 가격에 반영된 겁니다.

다음 달에는 가스요금도 6.8% 오르는데 하반기 물가 관리는 더 어려워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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