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일정 조율 대통령실 행정관 조사…수사 상당 부분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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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7.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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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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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최재영 목사와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고, 가방을 전달할 당시에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최재영 목사와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고, 가방을 전달할 당시에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행정관을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3일 유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유 행정관을 상대로 최재영 목사와 김 여사 간의 면담 내용 과정 등을 묻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행정관은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접견을 요청해오자 2022년 9월 최 목사에게 "여사님이 잠깐 뵐 수 있는 시간 내보겠다고 하셨다"며 일정을 조율한 인물이 유 행정관입니다.

이후 실제로 김 여사와 최 목사 사이 만남이 이뤄졌고, 가방을 전달했다는 게 최 목사 측 주장입니다.

지난 5월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수사팀이 만들어진 뒤, 검찰은 최 목사와 백은종 서울의대표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19일엔 대통령실 소속 조모 행정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시기 등을 검토한 뒤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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