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맞아선 안 될 주사 맞아"…최 목사 '명예훼손' 수사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 여사가 맞아선 안 되는 주사를 맞고 있다"고 말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겁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최재영 목사가 유튜브 방송에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대통령도 그렇고 영부인도 그렇고, 맞아서는 안 되는 무슨 주사를 맞고 있어요. 일반인이나 이런 분들은 맞을 수 없는 주사 있지 않습니까.]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이라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최 목사를 불렀습니다.
명품가방을 전달하고 몰래 촬영한 뒤 폭로한 경위와 함께 해당 발언의 근거 등을 캐물었습니다.
최 목사는 "제3자를 통해 알게된 내용"으로 "구체적 근거도 있었다" 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 목사 측 변호인은 "공인에 대한 의혹 제기여서 위법성이 조각된단 취지로 주장했다"고 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와 별도로 건조물 침입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철규 국민의 힘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한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기 남부경찰청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스픽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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