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대기자 '0명'…서울대·세브란스 동시 휴진 첫날

입력
수정2024.04.30. 오후 4:58
기사원문
강나현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진료 접수를 위해 기다리던 대기실 의자 곳곳이 텅 비었고 어린이병원 대기자 전광판엔 숫자 0이 선명합니다.

'주요 5대 병원'에 속하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가 오늘(30일) 하루 진료 멈춤에 들어갔습니다.

교수마다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환자가 드나들던 진료실 문 앞에는 휴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어제 당직 근 뒤 오늘 휴진"이라는 문구도 보이고 "안전 진료를 담보하고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서라는 양해의 말도 적혀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5대 병원인 서울아산과 서울성모병원도 이번 주 금요일부터 외래와 수술을 매주 멈추기로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도 특정 요일을 정하진 않았지만, 교수가 자율적으로 주 1회 휴진을 합니다.

정부는 당장 오늘 하루 큰 혼란은 없을 거라 강조하지만 이미 조용한 사직을 시작한 데다 휴진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 교수진 병원 이탈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