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국산신약 2개 탄생…세계 3위로 경쟁력도 '우뚝'
국내 신약 개발이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2개의 국산 신약이 탄생한 데 이어,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3위로 올라섰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산 신약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 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만 2개에 달합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가 지난 4월 37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가 이번 달 38호 신약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이로써 1호 신약이 탄생한 1999년 이후 25년간 40개에 가까운 국산 신약이 나온 가운데, 내년에도 낭보가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39호 국산 신약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LG화학의 통풍치료제입니다.
LG화학은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기 전 마지막 임상 단계인 3상을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데, 그 중 1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나머지 1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도 많이 늘었지만, 한 품목당 혁신성의 가치를 따져봤을 때 경쟁력을 확보했다. 요즘엔 조 단위가 늘상…"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경쟁력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온 걸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올해 기준 우리나라의 신약후보물질은 모두 3,233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미국, 중국, 영국에 이은 4위였는데, 불과 1년 만에 신약후보물질 개수를 300개 넘게 늘리며 한 계단 올라선 겁니다.
한동안 활약이 뜸했던 국내 신약 개발 시장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국산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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