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꼴로 위성 쏘는 중국 "2050년 美 제치고 우주 패권 차지"

입력
기사원문
배삼진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2050년까지 세계 일류 우주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위성을 발사할 정도로 우주 진출에 적극적인데,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패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고궤도 인터넷 서비스용 위성을 발사한 중국.

닷새 뒤에는 저궤도 위성 18개를 동시에 쏘아 올렸고, 다음 날에는 지구 관측용 새 위성을 띄웠습니다.

이달 말에는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선저우 18호와 선저우 19호가 교대합니다.

우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국가우주과학 계획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3단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핵심은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될 2단계인 태양계 탐지와 금성 대기 샘플 채취입니다.

달 기지 건설 역시 2028년부터 본격화됩니다.

<딩치뱌오 / 중국과학원 부원장> "2028년부터 2035년까지의 2단계에서 중국은 우주정거장 운영을 계속하고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국제 달 연구 기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50년에는 우주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는 목표입니다.

태양과 지구의 복잡한 상호 역학작용을 풀고, 외계 행성에서 생물체 탐색에도 나섭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최고의 중형 우주 망원경을 궤도에 보내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린시촹 / 중국 유인우주국 부국장> "우리는 우주 천문학의 최전선에서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세계 최고 수준의 2m 구경 우주 망원경을 발사할 것입니다."

'오공' 위성을 통해 암흑물질을 탐사하고, '미시우스' 위성으로 양자 실험을 진행 중인 중국.

'창어 6호'를 통한 달 뒷면 토양 채취 등은 미국에 뒤처졌던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은 성과들입니다.

중국은 매주 한 차례 정도씩 위성을 발사할 정도로 우주 진출에 적극적인데, 우주개발은 인공지능, 양자 분야와 함께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절대 밀려서는 안 된다는 게 중국 지도부의 각오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mail protected])

#中국가우주계획 #흑암물질_양자실험 #달기지건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