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급물살'…'25만원법'엔 여야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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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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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로 여야 모두 새 지도부 선출이 마무리 됐습니다.

양당이 진영을 새로 갖추면서 대표 간 대화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여야 회담이 진척됐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 대표에게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단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연임 성공 이후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 실무 협의를 지시해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을 위해 정부 여당과 만나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만간 두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주요 현안마다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왔는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대결 정국이 풀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회담에 뜻을 모은 오늘 오전에도 여야 대치 상황이 동시에 연출됐습니다.

우선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추진을 다시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먼저 시행할 일'을 묻는 질문에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지원'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까지 나서며 처리 저지에 나섰던 민생회복지원금법에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르다"고 말해 접근 방식에 다시 한번 이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기 지도부'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김윤덕 의원이 유임됐습니다.

또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재명 대표의 전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는데,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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