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대표에 이재명 '연임'…'명팔이' 발언 정봉주 탈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8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봉주 후보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기호 3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85.40%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첫 당선 때 77.7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당내 지지는 더욱 공고해진 건데, 민주당에서 대표직 연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에 머물렀습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재명표 정치'의 핵심 개념인 기본사회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 동지들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준비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동지 여러분 지속 성장하는 행복공동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시겠습니까!"
이 대표는 또 정부여당의 상속세율 인하 방안에 반대하면서도 배우자 일괄공제액 상향 등에 대해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최고위원 선거에선, 집권 플랜의 전략가를 자처한 김민석 의원이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수석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이어 직전 경선까지 5위였던 전현희 의원이 2위로 약진했고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의원 순으로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순회 경선 초반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정봉주 후보는 이른바 '명팔이' 발언 논란으로 친명과 각을 세운 끝에 5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2기 지도부가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최고위원도 강성 친명 성향으로 대거 채워진 만큼, 친명 일극 체제가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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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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