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불참' 범의료계 특위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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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온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결국 운영을 중단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정갈등에 대응해 한목소리를 내겠다며 출범시킨 지 한 달여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의정 갈등에 대응하겠다며 출범시킨 범의료계 특별위원회 '올특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26일로 예정된 '전국의사대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출범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올특위는 의정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일창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존재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결국 좌초 위기설, 불화설까지 제기됐고, 시도의사회장단은 물론 전공의 대표까지 나서 올특위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존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집행부의 운영 중단 결정으로 활동을 끝내게 됐습니다.

<임정혁 / 올특위 공동위원장(지난 20일)> "(전공의·의대생이) 더 오시길 바랍니다. 더 저희들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신뢰를 쌓아가고 믿음을 주고받고 이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파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의 대형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6개 의대 교수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환자단체들은 의대 교수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반인륜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정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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