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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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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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새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당권을 쥐게 됐는데요.

이른바 '친한파' 최고위원 2명도 함께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합산 62.8%의 득표율을 기록한 한동훈 신임 대표.

절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당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선투표 없이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현장음> "국민의힘 만세! 한동훈 만세!"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각각 18.9%, 14.6%의 득표율로 애초 목표한 결선행이 무산됐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3.7%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한 대표는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지 100여일 만에 다시 당권을 쥐게 됐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지만, 총선을 전후로 용산과 거리를 두는 듯한 행보를 보여온 한 대표는 민심에 반응하는 정치를 외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 민심과 싸우면 안되고, 한편이 되어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공방 과정에서 격화한 '진흙탕 전당대회'의 '내홍'을 봉합하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정조준하며 특검을 벼르는 야당의 공세에 방어막을 쳐야 하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때로는 과열되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지요. 함께 경쟁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한 대표와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으로는 '친한파' 장동혁·진종오 의원을 포함해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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