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사퇴' 책임 공방…'해병 특검법 상정'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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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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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기 전 사퇴하자 야당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해병특검법 상정을 둘러싼 여야 충돌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김 위원장 탄핵을 추진했던 민주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퇴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려 꼼수 사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 사퇴와 무관하게, 국회법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통위 2인 체제' 문제 등을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무리한 근거 없는 탄핵 발의안에 대한 대응"이라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해병특검법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가 없는데도 민주당에 동조해 안건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필리버스터 대비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진행 중인데, 결과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해병특검 여파로 대정부질문 긴장 수위는 더 올라갈 것 같은데요.

22대 첫 대정부질문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대정부질문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립니다.

쟁점은 역시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입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을 도입할 수 없다고 방어하며 외교·안보 현안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대치전선만 점점 넓어지는 가운데 여야 전당대회 레이스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전 '비전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가 이어집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전 대표 연임론이 굳어지는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 선언만 쇄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이 취소됐던 정봉주 전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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