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04%, 리비안은 4.50%, 루시드는 2.70%, 니콜라는 9.82% 각각 급등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8.04% 급등한 428.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2.45% 급등하는 등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모건스탠리가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80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이날 주가보다 87% 정도 추가 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 모델Y 최신형을 출시한 테슬라는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유명 블로거는 "모델Y가 하루 만에 약 5만 건의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고, 중국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호재가 겹치며 테슬라는 이날 8%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4.50% 급등한 13.94달러를, 루시드는 2.70% 상승한 3.04달러를, 니콜라는 9.82% 폭등한 1.2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