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은행 240억 배임사고 검사에 추가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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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14.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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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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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명 투입…검사 기간도 오는 21일까지 연장
ⓒ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감독원이 24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IBK기업은행에 대해 인력을 추가 파견해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13일) 기업은행 수시감사 인력 4명을 추가 파견했다. 지난주부터 검사를 진행 중인 인력 4명에 더해 총 8명이 파견된 것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9일 은행에서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고 내용은 서울 강동 지역 기업은행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과대대출이 나간 건으로 알려졌다. 사고 기간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2일까지다.

기업은행은 자체 정기감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적발해 금감원에 보고했으며 이에 수시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금감원은 최초 기초조사를 위해 검사 기간을 1주일로 설정했으나 이를 21일까지로 연장했다.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검사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

앞서 이번 배임 사고와 관련해 기업은행을 퇴직한 직원이 부동산 분양업에 종사하며 현직 기업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대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실적 때문에 그랬는지,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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