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피하지 못하는 고물 더미에 묶여 방치된 채 살았는데도 사람만 보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를 보고 너무 착하고 순해서 '순돌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
새로쉼터 운영자가 순돌이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쉼터 운영자 김모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고물상에 묶여 살던 순돌이를 발견했다. 순돌이는 주변에 전기가 흐르고 비와 바람을 제대로 피할 수 없는 환경에 방치돼 있었다. 먹는 것이라곤 가끔 키우던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음식물쓰레기뿐이었다.
김 씨는 "곧 겨울이 다가오는 데다 그대로 두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아 키우던 사람들을 설득해 구조했다"며 "구조 당시 너무 말라서 살아있음에 감사할 정도였다"고 순돌이의 사연을 전했다.
순돌이는 13~15㎏ 정도 나가야 정상인 체구였지만 구조 당시 몸무게는 8.7㎏에 불과했다. 너무 말라 걸을 때도 휘청휘청했다고.
다행히 쉼터에서 생활하며 살이 오르고 현재 심장사상충 2기 치료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순돌이는 차도 잘 타고 어디를 가나 가만히 앉아서 차분히 기다린다. 방금 자다가 일어난 듯한 솜사탕 같은 털이 매력이다. 패드에 배변도 90% 이상 가릴 줄 안다.
김 씨는 "순돌이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동물병원에서 진료도 얌전히 잘 받는 보석 같은 친구"라며 "품종보다는 반려견 성향을 보고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순돌이 /혼종견 /수컷/ 3세 추정 / 10.5㎏
입양문의 새로 쉼터 카카오톡 아이디 2100cc
◇ 이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이자 전북 김제공장에서 사료를 생산·수출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