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산 패딩 '구더기 득실'…"'구매 확정' 처리돼 환불 불가"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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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6.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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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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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산 패딩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어떡합니까. 패딩 사기 어렵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을 구입했다.

A 씨는 17일 택배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전 세입자가 택배 반송 요청을 잘못한 탓에 A 씨가 출근한 사이 패딩이 반송 처리됐다.

A 씨는 전 세입자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잘못 가져간 택배를 회수하려고 했지만, 반송이 지연되면서 일주일 뒤에야 주문한 패딩을 돌려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택배 상자를 열자 패딩 곳곳에는 살아있는 구더기와 죽은 구더기가 섞여 있고 옷 여기저기에 얼룩이 가득했다.

A 씨는 환불을 요청하려 했지만, 반송 과정에서 지연된 시간 때문에 자동으로 '구매 확정' 처리가 되어 환불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1년 지난 택배 상자 뜯었을 때도 구더기 같은 건 안 나왔는데. 1차 판매자 문제다", "박스에 벌레가 알을 깠을 가능성도 있다", "외부에서 택배 상자 안으로 구더기가 유입됐을 거 같진 않다. 최초 배송 때부터 상태가 저랬던 거 같은데", "배 째라고 나오면 답은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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