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가 국경서 멀어지고 무장 해제돼야만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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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30.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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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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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외무, 25개국 이상 외무장관들에 '이스라엘 조건' 전달
"레바논 관한 안보리 결의안도 이행돼야…아니면 계속 조치"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다. 2024.09.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25개국 이상의 외무장관들에게 자국과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간 휴전에 있어 '이스라엘의 조건'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만 해당 조건은 사실상 헤즈볼라의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는 것으로 읽혀 당장의 휴전 협상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자국 공영방송 칸(Kan)을 인용해 카츠 장관이 주요국에 "헤즈볼라가 국경(이스라엘-레바논)에서 멀어져 무장 해제된 채 리타니 강 북쪽에 남는 것이 휴전을 위해 유일하게 수용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레바논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결의안을 완전이 이행해야만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인의 안전과 북부 주민의 귀환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를 받은 국가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다.

칸은 '잠재적 휴전'(일시 휴전)을 위한 회담에 참여한 장관들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 사우디아리비아 등 12개국은 '21일간의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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