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시 한 아파트 물놀이시설에서 여아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화성시 목동 한 아파트 물놀이시설에서 "아이가 물 위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는 8세 A 양으로, 당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양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 양은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A 양은 부모와 함께 물놀이터를 찾았으나 부모는 A 양이 쓰러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물놀이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주관 하에 외부업체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곳으로, 평균 수심은 40~50cm이며 안전요원은 4명이 배치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