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회의록 호재,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0.57%↑(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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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2.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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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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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 간부들이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고, 미국 노동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이 더욱 높아지자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4%, S&P500은 0.42%, 나스닥은 0.57% 각각 상승했다.

일단 이날 공개된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간부들은 대부분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록이 발표된 직후 투자자들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을 39%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29%에서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일자리 증가 수정치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노동부는 올해 3월 기준 지난 1년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가 당초 290만명에서 81만8000명 줄어든 208만2000명이라고 수정 보고했다. 이는 첫 발표 대비 70% 수준이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심각하게 냉각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또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23일 연준의 연례 정책 회의인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시장은 0.5%포인트 금리인하 조짐이 있는지 그의 입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9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도 엔비디아가 0.9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3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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