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전당대회…이재명 연임 확실시, 최고위원 5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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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8. 오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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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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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누적 89.90%…당대표 연임시, 김대중 이후 24년 만에 처음
'명심' 김민석 1위, '명팔이 척결' 정봉주는 3위…5위권 싸움 치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연임이 18일 사실상 확정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선거는 이변 없이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현재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 89.90%로 압도적인 선두다. 김두관 후보는 8.69%, 김지수 후보는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고위원은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선출한다. 특히,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아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선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8.6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병주 후보는 14.30%로 2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원외인 정봉주 후보는 직전까지 2위였으나 서울 지역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득표율(14.17%)은 3위로 밀려났다. 정 후보는 지역 순회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선거 막판에 '명(이재명)팔이 척결론'을 띄워 강성 당원의 반발을 샀다.

4위는 13.78%를 얻은 한준호 후보, 5위는 12.75%인 전현희 후보다. 6위인 이언주 후보는 11.43%이기에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민형배 후보(9.90%), 강선우 후보(5.05%) 순이었다.

지역순회 경선은 전날 서울을 마지막으로 종료됐으며,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은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이날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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