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가 살기 좋은 세종"…행복청, 시니어주택 조성 잰걸음

입력
수정2024.08.14. 오후 5:17
기사원문
장동열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5생활권에 건립 연내 공모안 마련, 내년 부지 계획
고창 웰파크시티 벤치마킹 선진사례 분석 세종에 적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은퇴한 노인들의 전용 주거 공간인 시니어 주택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행복도시형 시니어주택 사업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 고창 웰파크시티를 방문해 우수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웰시티시티는 ㈜서울시니어스에서 개발·운영 중인 웰빙형 종합건강타운이다.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와 함께 시니어 주택 주변에 온천, 골프장, 병원, 휴양림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상황 의료케어 서비스, 가족 단위 레저시설 이용, 식사 자유 선택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이런 시설을 행복도시(세종 신도시)에 건립하기 위해서다.

전북 고창의 웰파크시티 전경. (웰파크시티 누리집 사진 캡처) / 뉴스1


행복청은 5생활권 (합강·다솜동) 일대 3곳을 후보지로 정한 뒤 연내 공모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부지공급 계약을 마치는 게 목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5월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그룹과 시니어 특화주택 보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는 김형렬 청장과 직원들이 서울의 한 실버타운을 벤치마킹했다.

행복청은 벤치마킹을 토대로 문화·편의·생활 지원시설을 갖춘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심근교형 시니어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2025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고령인구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나 시니어들을 위한 주거시설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다양한 선진사례를 조사·분석해 수요 맞춤형 시니어 특화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