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아이스크림 5개를 가져가 놓고 1개 값만 지불한 손님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70대 노인이 부산 사상구의 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쳐 달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업주 A 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매장 안으로 들어온 손님은 냉장고 문을 열고 봉지에 아이스크림 4개를 봉지에 넣었다. 그러고 1개를 더 집어 손에 들고 계산대 앞에 섰다. 손님은 먼저 집은 아이스크림 4개 값은 빼고 1개 값인 800원만 지불한 뒤 태연하게 자리를 떴다.
A 씨는 손님이 가고 난 후 찜찜한 마음에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검은색 봉투에 아이스크림 4개를 넣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유인 매장인데도 절도를 벌이는데 무인 매장은 얼마나 도둑이 많겠나. 어른답지 못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양심 없는 사람 많다. 나잇값 좀 했으면", "사회가 점점 궁핍해지고 있다", "한두 번 한 솜씨가 아닌 듯. 망설임 없이 눈치도 안 보고 슬쩍", "얼마 전 마트에서 상자에 있던 복숭아 두 개를 몰래 빼서 밀고 다니는 의자에 넣더니 날씨가 덥다면서 나가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