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90% 득표, 이재명 잘못 아니지 않나…김두관 불평만 하니 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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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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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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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1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오자 이재명 후보가 어찌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상대 후보의 무능력도 한몫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경쟁자로 나섰던 김두관 후보가 비전 제시 대신 이재명 때리기만 몰두,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표를 이 후보 쪽으로 몰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25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1일까지 다섯 지역 온라인 투표 누적득표 결과 91.8%로 김두관 후보(7.19%), 김지수 후보(1.11%)에 크게 앞서자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조차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한 지점에 대해 "사실 이 대표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저도 레이스를 하면서 연설을 들어 보면 다른 대표 후보가 좀 분발하셔야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원들은 당의 비전을 듣고 싶어하고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비전,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경쟁자들이) 이재명 대표보다 더 나은 연설을 해야 하는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두관 후보는 계속 '이 경쟁은 불공정하다'며 불평 불만만 제기하고 있어 10%도 얻기 힘들 수밖에 없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김 후보를 쏘아붙였다.

이날 이 후보(52)는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이후 한동훈 후보(51)를 대표로 선출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어떤 싫어하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 젊은 후보를 뽑았다라는 이야기를 한다"며 "지금 5위 안에 있는 최고위원 후보 중 제가 유일하게 50대 초반이기에 MZ세대 어젠다를 적극 대변하면서 한동훈 대표를 제가 상대하겠다"라며 50대 초반의 한동훈 대표를 상대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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