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가 갈등을 겪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는 지난달 24일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 절차를 개시했다.
통상 조사가 시작되면, 공정위는 우선 서면 조사를 진행한 후 현장조사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허위과장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매출 하락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2022년 초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할 때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 원이라고 광고했지만, 막상 매장을 개점하고 보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매출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소명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2900여개 매장 점주의 생명줄이 달린 문제다. 소상공인이 제일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도 죽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