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 등 국힘 지도부와 만찬…삼겹살 먹으며 '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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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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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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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비롯 나경원·윤상현·원희룡 등 대통령실 초청
대통령실 "대화합의 만찬"…윤, 만찬 메뉴로 삼겹살 골라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악수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만찬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통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만찬 종료 시간은 미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과 수석급 이상 비서관 등 10여명이, 당 측에서는 한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들 및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한 대표와 당권 경쟁했던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만찬에 초대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만찬 의미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며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 당선과 관련해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했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로, 윤 대통령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 메뉴에 대해 "서민적이며 삼겹살이란 게 저녁 때 같이 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의미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 회동에서는 주로 당정 화합에 대한 주제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만찬에 앞서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통화를 언급하며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끌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좋은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했고 대통령도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 축사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며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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