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당일 오후 구속영장 발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날(23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간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2일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점을 빌미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쯔양은 직접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강제로 일을 했다"고 해명했다.
쯔양 측은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