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 춤꾼' 한성준 탄생 150주년…'한성준 춤·소리 예술제'

입력
수정2024.07.23. 오후 3:30
기사원문
정수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 홍성문화원
'2024 한성준 춤·소리 예술제' 포스터(이애주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 한성준(1874~1941) 탄생 150년을 기념하는 공연 '2024 한성준 춤·소리 예술제'가 오는 25일 충남 홍성군 홍성문화원에서 열린다.

홍성에서 태어난 한성준은 승무, 살풀이춤, 태평춤 등 한국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그 맥을 체계적으로 오늘에 이어준 '천재적인 춤꾼'으로 불린다. 그의 춤은 손녀 한영숙과 제자 강선영으로 전승됐고, 다시 이애주·정재만·박재희로 이어져 왔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한성준이 남긴 춤 종목 가운데 승무와 학춤, 살풀이춤, 태평무, 한량무가 공연된다. 한성준이 구성한 '학춤'을 이애주가 재해석한 '학춤 기본 사위'가 서막을 연다.

이어 춤꾼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한 '살풀이춤', 화려한 궁중의상에 경기도당굿 장단의 흥이 덧붙여진 '태평무', 한성준이 무용극 양식으로 창작한 '한량무'가 공연된다. 한성준-한영숙-이애주 맥으로 흐르는 한국 전통춤의 백미인 '승무'가 대미를 장식한다.

유홍준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성준 선생은 우리 전통 예술사에서 독보적인 분"이라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한성준 선생의 뛰어난 업적을 널리 알려 홍성을 우리 춤의 성지로 만드는 일을 성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30년대의 한성준 선생(이애주문화재단 제공)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