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육군 과학화 훈련 장비인 '마일즈' 관련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5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 등은 방산업체 B 사에서 재직 중인 이들로, 경쟁업체에서 다루는 마일즈 장비 제조 기술 등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 사가 경쟁업체 직원을 회유해 마일즈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씨 등이 경쟁업체 기술을 탈취해 B 사에 넘긴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