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미당천에 폐수 몰래 흘려보낸 농업법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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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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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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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오염 원인 밝혀져…행정처분 예고
시꺼멓게 오염된 미당천 모습.(독자제공)2024.7.23/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봉양읍 미당천에 건강식품을 만들면서 생긴 원재료 찌꺼기를 몰래 방류한 1산업단지 입주 업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농업법인인 A업체는 자재 적재 장소에서 쌓여있던 잔재물 유출수를 우수 배출관으로 아닌 우수 배출시설로 여과 없이 배출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3시간가량 시설 허가나 신고 없이 폐수를 몰래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출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최근 미당천에 시꺼멓게 띠를 형성한 물이 흐른다는 민원이 잇따랐던 것도 이 업체의 무단 방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독성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별도의 시설 허가나 신고 없이 폐수를 무단 방류한 만큼 관련법을 따져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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