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법인카드, 내부 규정 맞게 사용…MBC, 악의적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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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0. 오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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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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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법인카드 유용 보도 반박 입장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8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은 대전MBC 사장 때 서울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수십여건 사용했다는 보도와 관련 "배정된 한도 내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 측은 20일 입장을 내고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배정 금액은 본사 임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액수가 아니었다고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임 3년간 업무추진비와 접대비 등 명목으로 총 1억4000여만 원을 사용했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 후보자의 자택 반경 5㎞ 이내의 가맹점에서 결제한 내역이 87건, 1600만 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또 사임서를 제출한 2018년 1월8일, 한 제과점에서 약 100만 원을 결제했고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 자택 인근 한식당과 카페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자 측은 "자택에서 반경 5㎞는 강남구는 물론 서초, 송파 일원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사실상 강남의 주요 도심을 포함하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누락한 채 후보자가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MBC 사장 재직 마지막 날 제과점에서 과자류를 구매해 마지막까지 일한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서울 집까지 태워다준 수행기사와 식사하고 커피를 마신 것일 뿐인데 이를 마치 대단한 부정 사용인 것처럼 호도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법인카드 사용을 마치 부정 사용인 것처럼 보도한 해당 기사는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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