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카뮈의 '이방인'…산울림소극장서 8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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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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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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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산울림 8월 23일~9월 22일
연극 '이방인' 캐스팅 이미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박찬, 차예준, 박윤석, 이현지, 장세환, 임영식.(산울림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산울림의 연극 '이방인'이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오른다. 2017년 첫선을 보이고 2018년 앙코르 공연을 마친 이후 6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방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대표 작가인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철저히 소외된 이방인으로 생(生)을 마감한 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규격화된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준다.

산울림 예술감독이자 작품의 번역·각색·연출을 맡은 임수현 연출가는 "카뮈의 사상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독백과 대화, 서술과 연극의 공존을 추구한다"며 "세월을 넘어 동시대에도 여전히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는 고전 문학이 가진 힘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뫼르소' 역에는 전박찬과 차예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박윤석, 임영식, 장세환, 이현지가 무대에 오른다. 산울림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 이호성이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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