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원전 정책 극복…우리 산업·지역 전체에 큰 혜택"

입력
수정2024.07.18. 오후 5:3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15년 만에 쾌거…유럽 원전 수주 가능성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자치도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전북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최소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에 "우리 원전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었는데 탈원전 정책을 극복했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다시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서 우리 산업 전체가 또 우리 지역 전체가 또 여기에 큰 혜택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27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체코 정부는 전날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예상된다. 20조원이 들어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윤 대통령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크다"며 "무엇보다 유럽에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거의 높아졌다는 게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원전 시장은 금액으로 1000조 원에 이른다고 미국 상무부에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전 수주는 상업적인 것에다가 국가 간 전략적인 협력이 많이 고려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앞으로도 이런 국제 원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해서 많은 국민들이 여기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