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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56만3862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2% 줄면서 시장 점유율도 소폭 감소한 8.2%로 나타났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687만9438대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현대차 28만1518대, 기아 28만2344대로 총 56만3862대를 팔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4% 증가했고, 기아는 7.4%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2% 줄었다.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가 4.1%씩 기록하며 전체 8.2%로 집계됐다. 기아 점유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p) 감소했고, 현대차는 1년 전과 같았다.
현대차는 투싼(6만4254대)이, 기아는 스포티지(8만8789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 밖에 기아 씨드(6만1860대), 현대차 코나(4만2151대), 기아 니로(3만8846대)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투싼 3만4754대 △코나 3만1775대 △아이오닉5 9201대 △아이오닉6 3706대 △니로 3만8846대 △EV6 1만3492대 △EV9 5680대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은 10만2078대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현대차는 2.3% 증가한 5만3127대, 기아는 10.4% 감소한 4만8951대다. 점유율은 현대차 4.1%, 기아 3.7%로 총 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