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에…지난해 주택시가총액 118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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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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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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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차대조표]주택시총 6839조, 2년째↓…비금융자산 부동산 비중 76%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택시가총액이 118조 원 줄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에 국민순자산 중 부동산자산은 1.2%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의 부동산(토지 건물) 자산은 전년 대비 207조 원(1.2%) 증가한 1경 6841조 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6.2%로 2022년(77.2%) 대비 0.6%포인트(p) 줄었다.

주거용건물과 주거용건물 부속 토지를 합친 주택시가총액은 6839조 원으로 118조 원(1.7%) 감소했다.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4% 감소했던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주택시가총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도 3.0에서 2.8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


토지자산은 1경 2093조 원으로 38조 원(0.3%) 감소했다. 토지자산 역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GDP 대비 토지자산 배율은 5.2배에서 5.0배로 줄었다.

토지자산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932조 원으로 전체 토지자산의 32.5%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3389조 원(28.0%), 인천 577조 원(4.8%), 부산 569조 원(4.7%) 순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토지자산이 증가한 곳은 서울, 대구, 경기, 충북, 충남 등 5곳에 불과했다.
광주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5.6%)하였으며 다음으로는 부산(-4.5%), 경북(-4.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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