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생산 준비·쏘렌토 연식변경…기아 화성공장 설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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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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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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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8월18일 화성1공장 설비공사…모하비·K3 단산
타스만, 하반기 최초 공개…'생산 중단' 쏘렌토, 고객 대기 더 길어질 듯
기아가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기아 제공) 2024.6.27/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가 브랜드 최초 픽업 '더 기아 타스만'(타스만)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는 오토랜드 화성 1공장에서 타스만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27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8월 18일까지 생산 라인 설비공사를 진행한다.

기아는 그동안 화성 1공장에서 쏘렌토를 비롯해 모하비, K3를 생산했다. 이번 라인 조정을 통해 모하비, K3를 단산하고 쏘렌토와 타스만만 생산할 계획이다.

타스만은 중형 픽업트럭으로 기아가 높은 완성도를 위해 4년 이상 공들인 작품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쳤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 양희원 사장은 "타스만은 1만8000회 이상의 가혹한 시험을 거쳐 탄생했다"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구소의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아 '더 뉴 쏘렌토' 포토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더 뉴 쏘렌토'가 전시돼 있다.2023.8.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기아는 또 이번 설비공사 이후 9월 2025년식 쏘렌토를 출시할 계획이다. 2002년 처음 등장한 쏘렌토는 기아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2020년 4세대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해 8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신차 출시 이후 단숨에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월 출시할 예정인 2025년식 모델은 일부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 일시 생산 중단으로 고객 대기는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인기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국적으로 재고가 한대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출고 대기 기간이 약 8개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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