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장대비에 호우경보 확대…중부 계속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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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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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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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밤사이 300㎜ 넘는 비가 내린 데 이어 18일 아침에도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호우 특보가 격상되고 있다. 호우 경보로 격상된 수도권을 포함해 충남과 강원 영서 곳곳에 낮 동안 계속 '매우 강한 비'가 퍼붓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경기 이천과 안성, 여주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30분 앞선 서울 전역과 경기 부천, 의정부에 이어 수도권 호우 특보가 격상됐다.

호우 경보는 전날(17일) 인천에서부터 확대되며 발령 중이다.

오후 4시 45분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 발령된 것이 유지 중이다. 오후 5시 30분 고양, 8시 30분 인천 강화와 연천·파주, 오후 9시 철원, 오후 10시 10분 인천 옹진에 연이어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18일 오전 7시50분 이후 특보 발령 현황(기상청 제공) ⓒ 뉴스1


18일엔 오전 1시 경기 동두천·포천·연천을 시작으로, 3시 30분 가평, 5시 30분 태안·당진·서산, 6시 20분 화성, 6시 30분 안산·시흥·수원·오산·평택·군포, 7시 광명·과천·성남·안양·의왕·용인에도 호우 경보가 격상·발령됐다.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 천안·아산·예산·홍성, 강원 영서 일부 지역 등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오전 8시 기준 이날 수도권엔 최고 195.9㎜(파주)의 비(일강수량)가 내린 상태다. 서울에는 최고 77.5㎜(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이 강하고 많은 비로 고초를 겪는 동안 제주와 광주, 전남 내륙 지역은 폭염을 앓고 있다. 특히 제주 동부는 전날 오전 10시 폭염 경보가 발령된 뒤 유지되며, 푹푹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자 프로필

기후환경전문기자. 대기과학 전공 뒤 기후변화에너지융합기술 박사를 수료했다. 2013년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사회부·산업부 등을 거쳤다. 기자협회에 이슈인사이드 환경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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