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 박차"…과기부·국방부 정책협의체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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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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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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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4대 추진전략 및 10대 협력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07.17 /뉴스1


(부산=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제1차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양 부처는 4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미래전 환경에 대비한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하기로 했다.

향후 정책협의회는 △국방과학기술 민·군 연구·개발(R&D) 협력 △우수 민간 기술 신속 적용 △국방과학기술 첨단 인재 육성 △부처·출연연 협력 체계 공고화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협력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민·군 공동사용 가능성 검증, 저궤도 위성 통신, 양자 암호 통신 실증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구기관 국방 기술 발굴 및 시범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상호 인프라 활용으로 비용을 효율화한다.

또 산·학·연·군 전문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에너지 등 국방전략 기술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 기획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공동 인재 양성 정책으로는 △과학기술 전문사관제도 지원 대상을 석사까지 확대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전문사관후보생 선발 △군 장병 전문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등이 마련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드론이 전략무기로 등장하는 등 전장은 미래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은 군의 병력 유지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를 실현하도록 화합물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우수한 민간의 연구개발 성과들이 군에서 신속하게 실증될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부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술협력, 실증, 인력양성·교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는 과기정통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AI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추동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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