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1만여명 "'성상납 발언' 김준혁 의원 법적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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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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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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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발언으로 이화여대 폄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화여대는 학교 법인 이화학당, 총동창회와 함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대생 성 상납' 발언의 법적 책임을 촉구하는 서명을 16일 수원남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화학당은 5월부터 이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김 의원 법적 책임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에는 약 1만 1000명이 참여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김활란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화학당은 김 전 총장의 유족과 명예훼손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김 의원을 고소했다. 김 의원도 이화학당을 맞고소했다.

이화학당은 서명 사이트를 통해 "허위의 사실과 억측에 근거한 김 의원의 왜곡된 발언으로 이화여대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가치가 폄훼됐다"고 비판했다

이화학당 법률대리인단은 "김 의원은 국회의원 이전에 역사학자로서 사실이 아닌 발언으로 이화여대와 그 구성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당이나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여성 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을 모욕했다는 게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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