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가상자산법 2단계, 책임 있는 혁신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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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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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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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보여달라"…당부 메시지도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원칙에 대해 "책임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 업계를 향해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권 사무처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에 참석해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과 관련해 몇 가지 원칙을 공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권 사무처장은 "(가상자산의) 혁신과 안정, 보호의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 (가상자산과)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안정 측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권 사무처장은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규범)와의 적합성도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국제적인 자금의 이동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만의 규제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던져준 과제로 △토큰증권발행(STO) 입법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여부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투자 허용 등을 꼽았다. 권 사무처장은 "함께 고민하되,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권 사무처장은 "우리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기술을 보여달라"며 업계에 당부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등장한 지 10년이 됐는데 제 삶에서 실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없다"면서 "업계에 계신 분들이 뼈아프게 느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대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재진 닥사 부회장. 2024.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국민의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문정호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장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고팍스 대표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가 모두 자리했으며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또한 참석했다.

이외에도 △송재준 컴투스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사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홍석원 해시드 이사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대표 △구민우 체이널리시스 부사장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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